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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소식]나노브릭, 일본 나노테크에서 IT부문 최우수상...외국계 기업으로 이례적 수상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2012-02-21 15:02:27조회수 : 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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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브릭, 일본 나노테크에서 IT부문 최우수상...외국계 기업으로 이례적 수상
국내 나노기술 벤처기업이 세계 최대규모 나노전시회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지난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나노테크2012" 운영위원회로부터 부문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주재현 나노브릭 사장(오른쪽)과 토모시 카와이 나노테크2012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료·환경·그린기술 등 9개 부문에 걸쳐 선발하는 시상식에서 나노브릭은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중 IT/일렉트로닉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을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부문별 우수기업은 역대 수상기업이 대부분 일본 대기업이며 해외 벤처기업이 선발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한상록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상무는 “나노테크 운영위원회 내부에서 외국기업 선정을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으나 심사위원들이 강력히 주장해 선발됐다”며 “그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브릭은 이번 전시회에 전기나 자기신호에 따라 나노입자 간격이 조정돼 색상이 변화되는 "가변 전자잉크"를 활용한 "e스킨(e-skin)" 제품을 출품했다. 이 색가변 소재를 전자제품 케이스에 적용하면 소비자 취향과 주변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과 같이 색깔을 변경할 수 있다. 컬러필터나 구동회로 없이 색깔을 연속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내부 광원이 필요없고 나노입자 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 소형 배터리만 있으면 가능해 기존 디스플레이 장치와 비교해 전력 소모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일본 도시바 사장이 나노브릭 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기술을 문의하는 등 현지 전문가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주재현 사장은 “나노재료 강국인 일본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자부심을 느낀다”며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 해외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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